graph LR
A["ETH 예치\n유동성 공급"] --> B["LP 토큰 수령\n+ 거버넌스 토큰"]
B --> C["LP 토큰을\n다른 풀에 예치"]
C --> D["또 다른 토큰\n수령 (반복)"]
D --> E["TVL 뻥튀기\n레버리지 누적"]
E --> F["거버넌스 토큰 폭락\n대부분 소멸"]
Lecture 14. 거버넌스 토큰·DAO·스테이블코인
- 거버넌스 토큰 (Governance Token) 과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는 무엇이고, 왜 대부분 실패했는가?
- Yield Farming 이란 무엇이고 어떤 위험이 있었는가?
- 스테이블코인의 세 가지 종류(중앙화 발행·담보 기반·알고리즘)는 어떻게 다르며, 각각 어떤 한계를 갖는가?
- 블록체인이 줄 수 있는 진짜 가치는 무엇인가?
1. 거버넌스 토큰과 DAO
Governance Token
프로토콜 의사결정 투표권을 부여하는 플랫폼 발행 토큰
DeFi 플랫폼들(Uniswap, SushiSwap, MakerDAO, Curve 등)은 유동성을 끌어오기 위해 거버넌스 토큰 (Governance Token) 을 지급했다. 논리는 다음과 같다.
“우리 플랫폼에 예치하면 이자에 더해 거버넌스 토큰도 줄게. 이 토큰을 가지면 프로토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 — 너희가 주인이야.”
- 투표 방식: 토큰 보유 비율에 따라 업그레이드·파라미터 변경(이자율 조정 등)에 투표. 주식의 의결권과 유사.
-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화 자율 조직): 특정 주체가 아닌 토큰 보유자 전체가 운영에 참여하는 이상적 조직 형태.
DAO의 현실 — 실패
DAO 실패 이유
자기 수익과 무관한 거버넌스에 아무도 투표하지 않음
현실의 거버넌스 투표는 거의 다 만장일치, 참여율 극히 저조. 이유:
- 트랜잭션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소액 홀더는 투표할 이유가 없다.
- 자기 수익과 직접 연관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
- 결국 큰 손(고래) 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 탈중화라 보기 어렵다.
또한 대부분 거버넌스 토큰의 유틸리티는 투표뿐 → 플랫폼 거래량이 늘어도 토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음 → 심리적 “테마주” 느낌으로만 움직임 → 현재 기준 대부분 망함.
Uniswap은 LP 수수료의 일부를 프로토콜이 취한 뒤 UNI 토큰 홀더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이렇게 되면 거버넌스 이외의 실질 유틸리티(배당 유사)가 생기며 주식과 거의 동일해진다. 현재 일부 프로토콜이 이 방향을 시도 중이나 보편화되진 않았다. 출처: Uniswap Protocol Fee Mechanism — Uniswap Docs
2. Yield Farming (유동성 파밍)
Yield Farming
예치 → LP 토큰 → 그걸 다시 예치 레버리지 반복
거버넌스 토큰 인센티브가 확산되자 2021년 DeFi 붐 시기에 Yield Farming 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구조: 풀에 유동성 공급 → LP 토큰 수령 → 그 LP 토큰을 다른 풀에 다시 예치 → 또 다른 토큰 수령 → 반복. 교수님 표현: “풍차 돌리기”.
- DeFi TVL (Total Value Locked) 이 뻥튀기: 실제로는 같은 돈이 여러 번 중첩되어 잠겨있는 것.
-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과도한 레버리징의 구조 → 거버넌스 토큰 가격이 급등했다가 결국 폭락.
3. 저담보(신용) 대출 — 시도와 실패
DeFi 랜딩은 지금까지 과담보 방식이었다. 신원 확인(KYC) 없이 법적 보호도 없는 무법지대에서 신용대출을 할 수 있을까? (ZK-Proof, Soulbound Token 사용 가능)
- Aave arc: 화이트리스트된 기업·기관 대상으로 평판(reputation) 점수 기반 저담보 대출 플랫폼 구축 → 결국 실패. 굳이 블록체인 위에서 신용대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시장이 증명.
- 최근 시도 — 모토바이 할부금융(Tugenede): 개발도상국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에게 블록체인 기반 할부금융 제공. 신원을 제공하는 대신 블록체인으로 자금을 빠르게 모아 법률 시스템보다 훨씬 빠른 자금 조달 가능. 실제 자산(오토바이)이 담보 역할.
암호화폐 담보의 한계(변동성이 상관관계를 가지며 함께 폭락)를 극복하기 위해 RWA (Real World Asset, 실물 자산) 를 담보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채권 등을 블록체인 위에 토큰화해 담보로 활용 — 블록체인 시장 다른 자산과 가격 독립성이 높다. USDS(구 DAI) 담보 구성: 스테이블코인 약 40%, 미국 국채·RWA 약 9%, 회사채 약 6.7%. 2024년부터 본격화. 출처: Sky Protocol(구 MakerDAO) — Collateral Overview
4.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Stablecoin 3종
① 중앙화 발행(USDT/USDC) ② 담보 기반(DAI/USDS) ③ 알고리즘(Terra → 망함)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1달러 등 특정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페깅)된 암호 자산. 가치 저장·결제 수단으로 사용.
① 중앙화 발행 모델 (Centralized Issuance)
| USDT (Tether) | USDC (Circle) | |
|---|---|---|
| 발행사 | 테더 (홍콩) | 서클 (미국) |
| 감사 | 불규칙, 미준수 多 | 미국 규제 하 분기 감사 |
구조: 발행사가 고객에게 달러를 받고 블록체인 위에 동일 수량의 토큰을 발행 — 완전 중앙화. “1달러를 주면 1달러어치 토큰을 발행해주는” 시스템이므로 카운터파티 리스크(발행사 신뢰 리스크) 가 존재.
발행사는 리저브를 투자한다:
- USDT 리저브: 미국 국채 60%+, 금, 비트코인, 머니마켓 펀드 등 — 사실상 펀드다. 투자 수익은 발행사가 가져감.
- USDC 리저브: 현금성 자산 76%, 금속 9%, 비트코인 4% 등. 트레저리빌 83%.
블랙리스트 기능: 스마트컨트랙트에 addBlacklist 함수가 있어, 범죄 관련 주소를 블랙리스트 처리하면 해당 지갑의 USDT/USDC가 동결·소각된다. 탈중화 코인(BTC, Monero, Zcash)을 범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서클이 리저브의 약 10%(약 33억 달러)를 실리콘밸리은행(SVB) 에 예치하고 있었다. 2023년 3월 SVB가 파산하자 투자자들이 패닉 셀을 하며 USDC가 0.87달러까지 디패깅됐다. 테라/루나 붕괴(2022.5) 직후라 시장 공포가 컸기 때문. 미국 정부가 SVB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하자 즉시 패깅 회복. 중앙화 스테이블코인도 언제든 디패깅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 출처: USDC Depeg — Coindesk
② 담보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Collateral-backed)
DAI (현 USDS) 가 대표적. 암호화폐·RWA를 담보로 맡기고 알고리즘이 1달러 페깅을 유지하는 방식 — MakerDAO(현 Sky Protocol) 운영. 담보가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③ 순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 거의 다 실패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만 페깅을 유지하는 방식. Terra/LUNA 가 대표적 실패 사례 (2022.5 붕괴). 담보 없이는 1달러 가치를 알고리즘만으로 유지하기가 극히 어렵다.
graph TD
S["스테이블코인"] --> A["① 중앙화 발행\nUSDT / USDC\n카운터파티 리스크"]
S --> B["② 담보 기반\nDAI / USDS\n과담보 필요"]
S --> C["③ 순수 알고리즘\nTerra UST\n담보 없음 → 붕괴"]
A --> A1["발행사 신뢰에 의존\n리저브 = 사실상 펀드"]
B --> B1["RWA 담보로 진화 중\n안정성↑"]
C --> C1["대부분 실패\n루나 사태 교훈"]
5.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
블록체인의 가치
①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 (Trustworthy Neutrality)
② 접근성 (Accessibility)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계속 성장 중 — USDT 약 250~300조 원, USDC 약 100조 원 (온체인 기준). 이 성장의 주된 동력은 스테이블코인 결제(Payment).
기존 해외 결제의 문제: 카드사 인증 → 은행 계좌 차감 → 국제 결제망(SWIFT) 경유 → 판매자 수령까지 최대 5일, 수수료 2% 이상, 영업시간 제약.
스테이블코인 결제: 같은 프로세스가 수분 내 완료, 수수료 대폭 감소. 2024년 9월 Stripe가 규제 완화 이후 USDC/USDT 기반 결제를 본격 활성화.
교수님이 생각하는 블록체인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
-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 (Trustworthy Neutrality): 시스템이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조작될 수 없고, 그 사실을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 탈중화된 장부 관리자들이 충분히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 공개적으로 증명 가능.
- 접근성 (Accessibility):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 가능. 기존 중앙 시스템은 각 지역에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위에서 결제될 때 그 시너지 효과가 있다. 현재로서 블록체인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즈케이스가 스테이블코인 페이먼트라고 생각한다.”
개념 연결
- 13강의 Lending Protocol →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DAI): Lending Protocol의 과담보 구조가 그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용된다.
- 거버넌스 토큰 → Yield Farming: 유동성 인센티브로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면서 Yield Farming이 과열됐고, 결국 대부분 거버넌스 토큰이 소멸. DeFi TVL의 허상을 보여준 사건.
- RWA (Real World Asset): 다음 강의 주제.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이미 등장했고, 현 DeFi의 핵심 트렌드.
- 거버넌스 토큰/DAO: 프로토콜 의사결정 투표권 제공. 현실에선 투표 참여율이 극히 낮고 고래에 의해 좌우 → DAO 개념은 사실상 실패. 대부분 거버넌스 토큰은 유틸리티 없어 소멸.
- Yield Farming: LP 토큰을 다시 예치하는 레버리지 반복 구조 → TVL 뻥튀기 → 거버넌스 토큰 폭락.
- 신용대출 시도: Aave 등이 시도했으나 실패. RWA 담보로 방향 전환.
- 스테이블코인 3종: ①USDT/USDC(중앙화, 발행사 리스크) ②DAI/USDS(담보 기반, RWA로 진화) ③알고리즘 무담보(대부분 실패, 테라/루나).
- 블록체인 핵심 가치: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 + 접근성 →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현재 최고의 유즈케이스(Stripe 등 적극 도입).